휴가철 범죄예방, SNS 단속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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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범죄예방, SNS 단속부터!
  • 조성진
  • 승인 2015.07.0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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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경무계 경사 조성진

□ 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숨 돌릴 겨를도 없이 무더위가 찾아왔다. 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7월말부터 8월초까지 올 여름 휴가객의 약 70% 이상이 몰릴것이라고 한다.

 

□ 흔히 휴가계획을 SNS(트위터, 페이스북)에 버젓이 올리며 지인들에게 자랑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자신의 일상을 공유할 수 있다는게 SNS의 큰 장점이지만 개인정보와 구체적인 휴가일정 등 공개는 사생활 침해 및 범죄유발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휴가철 범죄예방은 SNS 단속에서부터 시작된다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SNS에 남겨진 휴가일정 등의 정보를 활용해 빈집털이 등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집이 비어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절도범들에게는 충분한 범죄동기 부여가 된다.
 
□ 휴가중 SNS에 올리지 말아야 할 것들을 알아보자. 집주소 전화번호는 기본이다. 또한 생일정보이다. 이를 통해 비밀번호를 유추할 수 있고, 출생지에 대한 정보는 피싱사기를 불러올 수도 있다. 또한 장기간 외출여부 알리기도 금지이다. 침입절도범에게 범죄 D-day를 알려주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대다수 SNS는 위치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위치정보 기능을 끄도록 설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 휴가철 집을 비울시 요긴한 범죄예방 매뉴얼도 상기하자. 우선 문단속은 기본이다. 또한 집전화는 휴대폰으로 착신전화하자. 특히 현금이나 귀중품은 집에 두지 않거나 분산시켜 보관하자. 우유나 신문 등이 배달되지 않도록 미리 조치하는 것도 잊지 말자. 집안 조명은 타이머 기능을 이용해 빈집이 아님을 외부에 인식시키고, 관할 파출소에 휴가기간동안 예약순찰을 신청해 놓는다. 휴가지 차량털이 예방수칙도 중요하다. 주차시 창문을 끝까지 올리고 문이 잘 잠겼는지 확인하자. 근거리 이동시에도 시동은 반드시 꺼야하며, 차량내에 귀중품이나 가방을 보관하지 않는다.

 

□ 힐링과 휴식을 위해 떠난 여름휴가가 사소한 부주의로 얼룩지지 않도록 미리 챙기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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