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차량내 소지품 보관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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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차량내 소지품 보관 유의해야
  • 조성진
  • 승인 2015.07.0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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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경무계 경사 조성진

□ 지루한 장마가 끝나게 되면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한다. 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되풀이되는 자동차 안전사고 중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충분히 예방가능한 것중 하나가 바로 ‘차량내 인화물질 방치하지 않기’이다.

 
 
□ 순간적인 폭발력을 지닌 1회용 가스라이터나 스프레이를 방치했다가 차량 내부의 급격한 온도 상승으로 폭발함으로써 차량화재 또는 운전중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여름철 한낮 기온이 35도를 웃돌 때 차량을 3시간 이상 외부에 방치하게 되면 차량내 온도가 최고 90도까지 오른다고 한다. 흰색 차량보다 검은색 차량의 경우 빛을 더 흡수함으로써 특히나 안전사고에 취약하다. 차량 폭발뿐 아니라 무심코 피부에 닿을 경우 심각한 화상까지 입을 수 있다.

 

□ 1회용 가스라이터나 인화성 물질 뿐 아니라 용기에 들어있는 주스나 탄산음료도 높은 온도에 폭발한다. 여름철엔 누구나 더위를 식히기 위해 음료를 마시고 남은 음료수병을 무심하게 차량 내 방치할 수 있다. 무척 위험한 행위이다. 개봉 후 마시다가 놓아둔 음료의 경우 뚜껑의 헐거워져 폭발의 위험은 더 커지기 때문이다. 네비게이션 배터리 또한 주의대상이다. 네비에 사용되는 리튬 배터리 역시 직사광선에 의해 언제든지 폭발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여름철엔 가급적 그늘진 곳에 주차하고, 부득이 햇빛에 노출된 경우라면 전면 유리라도 햇빛가리개로 덮어놓거나 창문 유리를 조금 개방하는게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가스라이터나 인화성 물질, 음료수병 등은 차내에 두지 말아야 하며 차량이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된 경우 출발하기 전 모든 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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