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에 휴가객 40% 몰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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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에 휴가객 40% 몰릴 듯.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5.07.2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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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평균 64만원 지출 예상

여름 휴가철을 맞아 8월 1~7일에 전체 휴가객의 40%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휴가객들은 국내여행에서는 평균 64만원을 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속도로 평택제천선 충주∼제천 등 5개 구간 110km 신설 및 확장 개통과 고속철도 호남선.포항선.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 등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17일 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을 확대 운행하고 자동차 무상 점검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하계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7월 1일부터 5일까지 휴가 수요를 조사한 결과 이 기간 전체 여름휴가객의 약 70%가 몰려 전국 총 이동 인원은 7801만명, 일 평균 459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열차,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과 항공기, 여객선의 운항 횟수를 평소보다 늘리기로 했다.8월 1~7일에 휴가를 떠난다고 응답한 경우가 전체 휴가 인원의 38.2%였다.

다음으로 7월 25일~7월 31일(28.5%), 8월 8일~8월 14일(8.7%)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교통 혼잡은 8월 1일에는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 8월 2일에는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차량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자는 8월 2일이 가장 많을 것으로 분석됐다.

예상 휴가지역은 동해안권(25.7%)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남해안권(21.2%), 서해안권(10.7%), 제주권(10.5%)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수단은 승용차(82.1%) 비중이 높았고 시외·전세버스(10.6%), 철도(4.6%) 순이었다.지출 예상비용은 64만원으로 지난해(61만8000원)보다 약 2만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50만~60만원이 24.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100만원 이상이 24.1%, 30만~40만원이 16.4%였다. 휴가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54.1%로 나타났다. 이유는 생업(사업)상의 이유(33.1%)와 휴가비용 부담(24.1%) 등 경제적인 이유가 많았다.

아직 계획을 정하지 못한 경우도 22.6%나 됐다. 휴가를 간다는 응답은 22.2%로 지난해(27.2%)보다 줄었다.

국토부는 특별대책기간 동안 1일 평균 철도 8회, 고속버스 279회, 항공기 34편, 선박 195회를 증회하고 스마트폰 앱,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 도로소통상황과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해 교통수요를 분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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