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티셔츠, 가격과 성능 꼼꼼히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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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티셔츠, 가격과 성능 꼼꼼히 살펴야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5.07.2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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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티셔츠가 제품에 따라 성능 차이가 났지만 가격의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기능성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상위 10개 스포츠 브랜드 기능성(‘흡한속건’) 티셔츠의 기능성, 안전성, 내구성, 제품특징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에 따라 성능 차이가 났지만 가격 차이별 기능성은 거의 같았다.

특히, 1개 제품은 pH(수소농도이온지수)가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져 관련 제품의 리콜을 권고했다.
땀을 빨리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기능제품 간에 차이 있어 전 제품, 면 티셔츠에 비해 흡한속건성은 우수했지만 제품 간에 품질차이는 있었다.
전체적으로 땀이 배출되는 정도와 흡수성, 건조성 측면에서 ‘르까프’, ‘나이키’, ‘데상트’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아식스’, ‘휠라’ 제품은 흡수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르까프’ ‘아디다스’ ‘나이키’ ‘뉴발란스’ ‘데상트’ 등 5개 제품은 땀이 배출되는 정도가 ‘매우 우수’했다. 이는 티셔츠를 통해 땀이 빨리 빠져나갈 수 있어 상대적으로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르까프’ ‘나이키’ ‘데상트’ 등 3개 제품은 땀 흡수성이 우수했다.
전 제품이 면 티셔츠보다 빠르게 건조되는 등 기본적인 건조성능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르까프’ ‘아디다스’ ‘나이키’ ‘뉴발란스’ ‘푸마’ ‘데상트’ 등 6개 제품은 건조성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pH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피부자극 및 알러지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적정수준의 관리가 필요하다.
확인결과 ‘푸마’ 제품은 pH가 유해물질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관련 제품에 대한 판매중지 및 리콜을 권고했다. 이밖에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알러지성 염료 등의 유해물질은 전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전 제품, 내구성은 양호하고 정상적인 착용 및 세탁조건에서 색상변화 및 형태변형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간 두께는 최소 0.37mm에서 최대 0.71mm, 무게는 최소 72.7g에서 최대 148.5g 으로 약 2배의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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