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 바가지요금 전북에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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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 바가지요금 전북에는 없어요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5.08.0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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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관련 민원 서울 제외 전국서 3번째로 적어… 여행객 요금 문제 불만 가장 많아

여행 중 주차를 위해 공영주차장에 들어갔으나 주차공간이 없어 되돌아 나왔다 그러나 주차 관리인은 주차비로 300원을 요구했다. 주차할 공간이 없어 나오는 차량에 주차비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니 개선해주기 바란다.
00시를 관광 중, 카드사용이 가능하다고 표시된 택시를 이용했는데, 택시 기사분은 카드를 받지 않는다며 현금을 요구했다. 현금이 없다고 하자 택시비에 해당하는 만큼 가게에서 담배를 사오라고 했다.

가족과 00계곡으로 놀러와 자리를 잡았는데, 갑자기 누군가 다가와 평상 사용료 5만원을 요구했다. 누구의 소유도 아닌 계곡에 이런 불법 시설물을 설치하고 이득을 챙기는 행위는 없어져야 한다.
여행 중 배가 고파 식당에 갔는데 숟가락, 젓가락은 설거지를 했는지 의심스럽게 음식물이 묻어 있었고, 물회에는 파리가 들어 있었다. 생선찌개는 누가 먹던 것인지 모르게 생선살이 퍼져 있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났으나, 이런 대접을 받으니 더 이상 00시를 여행하기 싫어졌다.
피서지에서 여행객들이 느끼는 불만 중 주차비, 택시비, 숙박비 등 요금 문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013년 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국내여행 관련 민원 1,030건을 분석한 결과 주차비, 택시비, 숙박비 등 요금 관련 민원이 431건(41.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불친절 301건(29.2%), 쓰레기 방치·위생 불량 194건(18.8%) 등 순이며 요금관련 민원은 주차비(70건), 택시비(64건), 숙박비(56건), 자릿세 요구(36건)순으로 조사됐다.
불친절한 응대는 식당(32건), 숙박시설(29건), 택시(27건), 버스(22건) 등에서 주로 발생했고 쓰레기 방치 및 위생 불량은 해수욕장·해안가(68건), 계곡·산림(30건), 식당(13건) 등이 주를 이뤘다.
민원 발생 지역별로는 강원도 161건(15.0%), 부산시 131건(12.2%), 경북 129건(12.0%)인 반면 전북 여행지 민원은 69건으로 서울을 제외한 전국에서 3번째 낮았다.
여행지별로는 경주시가 73건(7.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주도 55건(5.3%), 강릉시 52건(5.0%) 순이었다.
민원의 추세를 보면 하계 휴가철인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하계 휴가철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기관이 협력해 사전점검 및 홍보 등 국민의 불만사항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면 국내여행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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