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피서 철을 맞은 전국의 산간 계곡과 유명 해수욕장에는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술에 취해 백사장에 앉아있는 여성을 자신의 차에 태워 인적이 드문 곳으로 유인하여 성폭행하는 사건, 피서지 인근 유흥가에서 밤늦게 술에 만취하여 숙소를 찾지 못하고 서성거리다 범죄의 표적이 되어 성폭행으로 이어지는 사건 등 여성 대상 범죄는 지금 이 순간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여성들을 위해 경찰에서는 여러 가지 안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데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첫째, 전국 경찰관서에서 시행하고 있는 ‘여성안심귀가서비스’다. 인적이 끊긴 귀갓길 여성들을 안전하게 동행해 주는 서비스이다. 늦은 밤 귀가하다 보면 우범지역이나 범죄 취약지역을 지나가기 불안한데 이럴 경우 서비스 신청을 하면 거주지까지 안전하게 순찰차로 데려다 준다.
둘째, 경찰청과 경비업체가 함께하는 ‘여성 가구 홈 안심 서비스’다. 여성으로만 구성된 가구나 여성이 세대주인 한 부모 가족을 대상으로 안전을 위해 홈 시큐리티 시스템을(월 9천900원) 제공한다.
출입문 감지기, 실내 비상버튼, 열선감지기 등 첨단 보안 시스템 설치와 함께 시스템 원격제어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신청은 경찰청콜센터(전화 182)로 신청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www.police.go.kr)에서 신청하면 심사 후 서비스 여부가 결정된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해가 길어지면서 평소보다 늦게 귀가하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 직장 때문에 회식 때문에 학업 때문에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들에게 여러 가지 좋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니 이를 잘 활용하여 여성 상대 범죄예방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