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수법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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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수법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 신현우
  • 승인 2015.08.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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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경찰서 경무계 경사 신현우)

수년전 보이스피싱이라는 전화금융사기 범죄가 대중들에게 소개되었을 때는 보이스피싱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꼭 설명한 뒤 피해예방법들을 소개해줘야만 했다.

하지만 현재에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까지도 이미 다 알고 있는 범죄 수법이지만 계속 되는 경찰 및 금융감독원의 홍보 활동에도 피해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고 피해액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실제로 보이스피싱을 포함한 피싱사기 피해액은 2012년 1154억원에서 2013년 1365억원, 2014년 2165억원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계속되는 피해사례 및 피해예방법 홍보와 더불어 보이스피싱 수법도 갈수록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금융감독원이 선보인 보이스피싱 사기범 목소리 듣기 서비스인 '그놈 목소리'가 한달만에 수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그놈 목소리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금융사기 방식도 등장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직원을 사칭한 가짜 출석요구서를 여러 사람에게 송달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를 유도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사기범들이 최근 그놈 목소리가 공개되자 검찰을 사칭하는 우편물을 이용하려는 신종 레터피싱 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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