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없는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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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없는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는 방법
  • 한상호
  • 승인 2015.08.1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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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경찰서모래내지구대 경감 한상호

   말복(末伏)이 지나고 뜨거운 날씨와 업무에 지친 사람들이 막바지 휴가를 즐기기 위해 전국의 주요 해수욕장 및 계곡 등을 많이 찾아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 어김없이 발생하는 성범죄로 인해 뜻하지 않은 일을 당한 피해자들이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주요 해수욕장에 여름경찰서를 운영, 많은 경찰력을 투입하여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본인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성범죄 예방법과 대처법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피서지에서의 과도한 음주는 절대 금물이다. 피서지에서 정상적인 대화가 어렵거나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을 마시게 될 경우 성범죄자는 물론 모든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주량을 알고 적당히 조절하여 기분 좋을 정도만 마시는 것이 좋다. 둘째, 심야 또는 새벽시간대 홀로 피서지부근을 배회하지 말고 모르는 사람이 건네주는 음료수 등의 호의는 거절해야한다. 실제로 성범죄의 경우 음료수 등에 수면유도제는 약물을 타서 정신을 잃게 한 후 저지르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고, 늦은 시간 해변 등 피서지를 혼자 배회하는 사람을 표적으로 하는 범죄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개인 휴대전화에 112를 단축번호로 입력하거나 ‘SOS국민안심 서비스’에 가입해두는 것이다. 특히, ‘SOS국민안심 서비스’는 납치·성범죄 등 위험한 상황에 처한 미성년자 또는 여성들이 범인 몰래 휴대폰으로 말없이 신고하더라도 경찰관이 신고자의 신원과 위치를 확인하여 즉시 출동, 구조해주는 시스템으로 알아두면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설마 나한테는 일어나지 않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자신의 몸은 자신이 지킨다는 생각으로 평상시에 위 방법을 반드시 기억하여 성범죄 없는 즐거운 휴가철을 보내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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