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 위도상사화 보러 저랑 같이 부안 위도에 가지 않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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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 위도상사화 보러 저랑 같이 부안 위도에 가지 않을래요?”
  • 송만석 기자
  • 승인 2015.08.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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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위도상사화 필 무렵 섬마을 달빛보고 밤새걷기’ 오는 29일 개최

산들 바람이 이는 가을이 왔다. 부안은 여름도 좋지만 가을도 참 넉넉하고 풍요롭다. 그중에서도 고슴도치의 섬 위도는 파란 하늘, 쪽빛 바다와 함께 세파에 찌는 현대인들을 와락 안아 마음속의 응어리를 툭 터지도록 씻겨주는 포근하고 안락한 인간적인 힐링을 만나게 할 것이다.

전 세계에서 하나뿐인 부안 위도에서만 볼 수 있는 위도상사화와 달빛을 보면서 가족·연인·친구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 밤새 걸을 수 있는 행사가 여름의 끝자락 부안군 위도에서 열린다. 

부안군은 ‘위도상사화 필 무렵 섬마을 달빛보고 밤새걷기’ 행사를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위도면 일원에서 펼친다.

부안군이 주최하고 위도면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적으로 위도에서만 볼 수 있는 위도상사화 군락을 가족과 연인.친구 등 정겨운 이와 함께 거닐면서 부안만의 특별한 여름날을 마무리하는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는 29일 오후 6시30분 집결지인 위도 파장금항에 모여 자정까지 ▲달빛걷기(4km 단거리·1시간30분소요) ▲바람걷기(10km 중거리·2시간30분소요) ▲밤새걷기(15km 장거리·4시간소요) 등 3개 코스로 진행되며 3개 코스 모두 파장금항를 출발해 위도해수욕장에 도착하는 코스다.

■달빛걷기는 파장금항을 출발해 진리와 벌금을 거쳐 위도해수욕장에 도착한다.
■바람걷기는 파장금항을 시점으로 시름과 개들넘, 치도, 깊은금, 위도해수욕장 순이다.
■밤새걷기는 파장금항에서 시름, 치도, 소리, 대리, 전막리, 논금, 미영금, 깊은금을 거쳐 위도해수욕장에서 끝    난다.

집결지인 파장금항에서는 마실축제 음악으로 행사장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며 야광팔찌와 생수를 배부, 안락한 걷기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또 걷기 코스별로 간이쉼터를 운영해 간이음식점 및 작은 음악회 등을 열 예정이다.

최종 도착지인 위도해수욕장에서는 한 여름 밤의 콘서트 및 캠프파이어 등 대동한마당이 펼쳐지고 갯벌체험과 전통고기잡이 후리그물 체험도 이뤄진다.

위도의 해안도로는 16.8km로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시원한 해변과 함께 라이딩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바람의 라이딩 자전거 동호회 회원 200여명과 또 상사화 개화시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전국의 사진작가 동우회 등 단체 참여가 예약돼 있어 성공개최 예감이 커지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상사화 중 꽃이 흰색인 위도상사화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부안 위도에서만 볼 수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소중한 사람과 위도상사화와 달빛을 보면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격포에서 위도로 가는 배는 여름휴가철인 8월17일부터 9월30일까지 주말에는 하루에 7:50, 9:10, 10:30, 11:50, 13:10, 14:30, 15:50, 17:10 등 총8번 있고 50여분이 소요되며 위도에서 나오는 배도 이와 비슷하게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격포여객선터미널 063)581-1997. 002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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