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유아동내의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A기업은 전체 근로자의 90%(88명)을 ‘내일채움공제’에 가입시켜 전 직원을 핵심인력으로 양성하고 있다. 매월 근로자가 11만원, 회사가 2천만원(1인당 23만원)을 납입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적지 않은 부담이지만 회사와 직원이 5년간 꿈을 키워가면서 직원들 사기진작과 함께 전년 대비 매출액이 20%나 늘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연구원이 가입기업 및 근로자를 분석한 자료 등에 따르면 월 평균 42만원(핵심인력 12만원, 기업 30만원)으로, 핵심인력은 만기공제금 수령 시 본인납입 금액의 약 3.6배인 2,756만원(세전기준)을 수령하게 된다.
가입기업의 75.5%가 제조업을 영위하고 업력 10년 미만 기업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평균 재직기간 4년, 대졸 학사, 연봉 3500만원 근로자가 주로 가입했다.
비수도권의 가입인원이 전체의 57.7%를 차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방소재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기업과 근로자에게 세제 감면과 더불어 다양한 중기지원정책과의 연계 혜택을 주고 있다.
가입기업이 부담한 공제납입금은 손금(필요경비)인정과 함께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과세표준구간에 따라 최대 51.7%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인력.R&D.수출.판로 등 중기지원 정책과의 연계를 통해 정부사업 선정 시 평가우대, 연수원 할인혜택 등도 주어진다.
정원탁 전북중기청장은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사업주와 핵심인력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고질적인 인력난과 대·중소기업 임금격차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모델”이라고 말했다.
가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전북중기청(기업환경개선팀)으로 문의하거나, 전용 홈페이지(www.sbcplan.or.kr)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한편 전북지역 내일채움공제 가입목표 420개사 중 222개사가 가입, 가입률 52.9%를 나타내고 있다./서윤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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