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간척지 예정농지 염류농도 점차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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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간척지 예정농지 염류농도 점차 낮아져
  • 박정호
  • 승인 2010.05.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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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예정농지의 염류농도는 처음 조사를 시작한 2002년에 비해 절반수준인 약 0.7%(10.9dS/m)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2002년부터 매년 새만금 전체 토지 면적(28,300ha)중 예정 농지로 활용할 8,570ha(30.3%)에 대해 염류농도를 비롯해 기타 토양 화학성을 조사해 왔다고 밝혔다.

조사 방법은 간척지역의 식생 등을 기준으로 토양시료 채취지점을 선별하여 50지점을 선정했고 각 지점 제방으로부터 50, 500, 1,00, 1,500, 2,000m위치 토양을 지하 20, 40, 60, 80cm 깊이 별로 총 200점을 채취해 분석용 시료로 사용했다.

특히, 염류농도를 기준으로 했을 때 벼 재배 가능 농도가 0.3% (4.7dS/m)이하인 수치에 가장 근접한 농지는 부안 계화지역 530ha, 김제 성덕․광활지역 776ha, 군산 대야․회현지역 519ha로 총1,825ha 였다.

또한, 유기물 함량은 전반적으로 2.2 ~ 8.7 g/kg의 수치를 나타내였으며 유기물 함량 적정범위인 25 ~35 g/kg에 10배 이상 부족한 수치를 나타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에 따르면 새만금 예정농지 토양 조사를 통해 새만금 간척지 조기 농지화를 확립하고, 조사 결과를 입체 지도화하고 지역별 재배 가능 작물을 선정함으로써 새만금 농경지에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정밀 분석 장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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