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연극레시피 no.7! - 채플린, 지팡이를 잃어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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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연극레시피 no.7! - 채플린, 지팡이를 잃어버리다
  • 송미숙
  • 승인 2015.09.08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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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플린, 지팡이를 잃어버리다’ (연출 오지윤)가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 동안 소극장 판에서 공연된다. 
‘채플린, 지팡이를 잃어버리다’는 1막-행복해 보이는 임산부와 산부인과의 청소부, 그리고 낙태를 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소녀 이야기, 2막-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 자꾸 엇갈리는 연인의 이야기, 3막-지하철에서 물건을 파는 허당 청년과 능숙한 장사꾼 사이에서 벌어지는 해프닝, 4막-그리고 자살을 시도하려 다리 위를 찾은 한 사내와 다리 위에서 만난 노인과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고 막과 막 사이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막간극으로 폐지 줍는 아저씨가 등장한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맡은 오지윤은 ‘꿈과 목표를 잃어버린 현대인의 모습을 무대에서 보여줌으로써,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지금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잃어버린 혹은 잃어가는 무언가를 찾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전했다. 생각이 많아지는 가을날 가족, 친구, 희망과 방향성 등 잃어버린 각자의 지팡이를 찾는데  이 공연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번 연극은 2015년 9월 11일(금)부터 20일(일)까지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4시에 공연되며, 사전 좌석 예약은 063-232-6786으로 하면 된다.

 

공연개요
 

■ 주최/주관 : 문화영토 판
■ 일  시 : 2015년 09월 11일(금) ~ 09월 20일(일)
           - 월요일 공연은 쉽니다.
■ 시  간 : 평일-오후 8시 / 토-오후 4시
■ 장  소 : 소극장 판

■ 제작진 : 연출 오지윤, 기획 임성현, 홍보 나은총, 조명디자인 송석, 음향디자인 이중오, 분장 강지영, 음향오퍼 김혜련 조명오퍼 채유니 진행 성상희, 최한성, 홍지인
■ 출  연 : 이중오, 이경미, 신혁희, 김민정, 나은총, 하다혜
■ 티  켓 : 전좌석 20,000원
■ 문  의 : 063)232-6786 / www.art-pan.org /
           모바일 홈페이지 : artpan.alltheway.kr


작품줄거리


극 ‘채플린, 지팡이를 잃어버리다’는 4개의 에피소드와 그 사이의 막간극으로 이루어져 있다.

1막 행복해 보이는 한 임산부에게 산부인과 청소부는 친근하게 다가와 ‘19금’ 이야기를 신이 나서 들려준다. 이때, 병원에 낙태를 하러온 여고생이 들어오는데...

2막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채 자꾸만 엇갈리는 연인이 있다. 둘은 어색하게 마주 앉아 이별을 얘기한다. 둘의 대화는 때론 슬프기도, 설레기도, 답답하기도 하다.

3막 잡상인으로 보이는 한 청년이 지하철에서 물건을 팔지 못하고 주춤거리는 사이 능숙한 ‘장사꾼’들이 나타나, 물건을 팔 기회를 빼앗기게 된다. 과연 청년은 물건을 팔 수 있을까?

4막 자살을 하려 다리 위에 선 사내는 그 곳에서 어떤 노인과 우연히 만나 삶에 관한 얘길 나누는 사이 조금씩 자살에 대한 마음이 누그러져간다. 반대로 노인은 또 다른 상념에 빠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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