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정보 막기위한 대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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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정보 막기위한 대책 절실
  • 박동식
  • 승인 2015.09.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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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 박동식 / 임실경찰서 경무계

지난 10일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OECD국가 중 자살율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참 씁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사망원인을 보면 자살로 발생한 사망은 모두 1만 5쳔여명에 이른다. 하루평균 40여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격이다.

 이에 경찰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사이트 등에 대한 단속과 자살 시도자 구조를 강화키로 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자살관련 사이트나 카페 운영자, 독극물판매자에게 자살방조 혐의를 적극 적용해 엄정히 처벌하고 자살 사이트·카페운영자는 회원 중에 자살을 시도한 사람이 나오면 처벌 대상으로 검토된다. 동반자살을 권하거나 독극물을 파는 식으로 자살을 방조하는 인터넷 사이트나 카페를 강력하게 단속한다. 또한 자살 유해 정보가 공유될 수 있는 소셜미디어(SNS) 업체엔 자체 모니터링 강화 등 자율정화를 촉구할 계획이다. 그리고 전국 사이버수사관과 사이버명예경찰 ‘누리캅스’는 포털사이트, 인터넷 카페, SNS를 모니터링 한다. 경찰은 지난 6월 15∼28일 자살 유해 정보 신고대회를 열어 인터넷 게시물 2,585건 중 71.8%인 1,855건을 삭제토록 조치했다.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은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날이다. 최근 온라인은 자살방법 공유, 동반자살자 모집 등 자살의 중요한 매개가 되고 있다. 이런 자살정보를 막기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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