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속의 아이디어 현실화 시키는 ‘오픈 플랫폼’역할 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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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속의 아이디어 현실화 시키는 ‘오픈 플랫폼’역할 충실”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5.09.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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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봅시다 - 전북창조경제 혁신센터 양오봉 센터장

박근혜정부들어 전국 17개 지자체에 창조경제 혁신센터가 들어섰고 전북에서도 전북창조경제 혁신센터가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을 지원한다’는 기치로 도내 산재해 있는 아이디어를 사업화 하도록 하는 동시에 전북지역의 일자리 생태계를 만드는 곳이 전북창조경제 혁신센터이다.
이에 이 곳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양오봉센터장을 만나 전북창조경제 혁신센터의 오늘과 내일
에 관해서 낱낱이 들어봤다. <편집자주>
 

▲전북창조경제 혁신센터장을 맡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올 초에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취임했는데 벌써 가을입니다.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아이디어 멘토링과 컨설팅이 600건을 넘어섰고 센터에 입주하거나 MOU를 체결 후 인큐베이팅이 진행된 기업이 60개를 넘어섰습니다.
 

▲센터가 무엇하는 곳인가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아이디어가 사업화 돼 기업이 되고 기업은 일자리를 만드는 전북지역의 일자리 생태계를 만드는 곳입니다. 상상속의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키는 ‘오픈 플랫폼’이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입니다.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키는 컨설팅, 특허, 금융, 마케팅 등 전문 멘토들이 기다리고 있는 ‘아이디어 팩토리’입니다. 오픈 플랫폼인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탄소 농생명 문화융합’등의 아이디어가 생산되는 ‘탄소 팩토리’ ‘농생명 팩토리’ '문화 팩토리‘입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이래 센터의 주요 사업에 대해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효성과 함께 탄소소재 관련 중소기업의 초기 사업화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먼저 창업공모전 및 상담 등을 통해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며, 창업 및 벤처-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펀드지원, 해외 전시회 공동참여, 시장 및 기술동향 정보공유 등 판로 개척을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창업자들의 멘토링 컨설팅에 이어 투자가 가장 시급했습니다. 시급했던 투자문제는 효성성장사다리펀드 300억원, 탄소전용펀드 100억원에 대한 펀드레이징이 끝났습니다. 앞으로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기업 인큐베이팅에 이어 본격적인 투자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양 센터장은 취임 일성으로 전북센터의 중국 진출 가능성을 강조했는데요.
 

전북창조경제센터는 창업이후 제품판로에 관심을 두고 중국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전북센터는 중국 정부 산하 기관인 중국국제기술이전센터(CITTC)와 양해각서(MOU)를 맺었습니다. CITTC는 중국 시장 판로 개척과 투자 유치를 위한 거점입니다. 보육 벤처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면 빠르고 쉽게 지원할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투자유치도 확정지었습니다. 탄소 소재 드론을 제작하는 업체인 JB드론이 중국으로부터 20억 원 투자를 받았습니다.  올 11월에는 전북센터가 지원하는 벤처기업들이 중국 베이징(北京)에 자사 제품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도내 창업 상황과 여건에 대해?
 

그 동안 전북도의 창업지원은 음식점 등 저부가가치 단순업종 중심으로 이루어져 외식업 등 단순 업종의 창업지원이 경영난과 겹치며 휴·폐업이 많이 발생했고 2015년 이후 지속성장이 가능한 아이템 중심의 기술 창업(지식서비스, 제조업등)으로 창업지원의 방향을 전환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전북창조경제센터는 이 같은 전북 상황을 참조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박근혜정부들어 전국 각지에 창조경제 혁신센터가 출범했는데 타 센터와 전북 창조경제 혁   신센터의 차별성이 무엇인지요?
 

전북도는 탄소 메카가 될 것입니다. 전북 탄소밸리 구축 사업을 통해 이미 2000억 수준의 연구개발 기반이 구축됐습니다. 효성그룹과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및 KIST 복합소재연구소 등 탄소복합부품 전문기관을 선점하고 있어 감히 탄소산업의 심장이라 단언할 수 있습니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농생명 허브가 될 것입니다. 농생명 기업 육성에 대한 전북도 지역민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전북도에 농생명 관련 혁신기관들이 이전을 했습니다. 농생명식품 관련 기업의 창업 환경이 전국 최고입니다. 전통문화 유산도 전북이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전북도의 문화산업에 대한 의지가 강력해 문화관련 산업의 창업도 활성화 시키는데 자신이 있습니다. 우리 전북이 탄소 농생명 전통문화의 수도가 될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전북 혁신센터를 거점으로 효성등과 함께 탄소 산업 육성에 강조점을 두고 있는데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효성과 함께 탄소소재 관련 중소기업의 조기 사업화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탄소특화 창업보육센터‘소재→중간재→복합재 성형·가공→완제품’의 밸류체인 중 전북이 부족한 중간재, 복합재 성형품 중소기업 집중 육성이 필요합니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보육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효성의 탄소섬유로 ‘직물 가공 pilot-프리프레그 pilot-CNC 가공-오븐 등 성형장비-CNC 가공’을 하는 업체들이 입주한다면 국내에서 최초로 창업보육센터를 이용한 교육, 시제품제작, 업체간 협업으로 공동 과제수행 등이 원스톱으로 이뤄질 것입니다.
 

▲전북대 화학공학부 교수로 재직했는데요. 센터장과 교수 차이점은 무엇인지요?
 

제가 전북대학교 공대 교수로 재직 중에 했던 일은 학생들을 가르쳐서 훌륭한 직장에 취업시키거나 석박사 연구원을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당시에 가장 큰 고민이 학생들의 일자리 문제였습니다. 당시에 일을 할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주된 일이었죠. 지금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일자리는 기업을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3년동안 150개 우수 기업 창업 및 30개 강소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탄소 기업, 농생명 기업, 문화기업들이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향후 계획이 있다면?
 

저는 원래 교수입니다. 임기 2년을 마치면 학교로 돌아가 후학에 힘쓸 것입니다.
또한 센터장이라는 좋은 경험을 살려 전북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대학에서 전북 일자리 씨앗들을 열심히 배양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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