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백운면 3년차 귀농부부『히카마』로 삶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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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백운면 3년차 귀농부부『히카마』로 삶 바꿔
  • 조민상 기자
  • 승인 2015.09.2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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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여㎡ 재배로 1억5천여만원 소득 기대 -

열대작물인 히카마(일명:얌빈, 멕시코감자)를 재배하여 건강도 찾고 소득도 높이는 귀농 3년차 부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진안군 백운면 덕현리 동산마을에 사는 임강환(50세)씨, 진숙씨가 그 주인공으로 동갑나기 부부다.

지난 5월에 2만여㎡를 파종하여 9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수확작업에 나서 1억5천여 만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5천6백여㎡를 재배하여 5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리면서 자신감을 얻어 올해는 재배면적을 크게 늘렸다고 한다.

이들 부부가 히카마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숨어 있다. 직장생활을 해오던 남편이 뇌경색, 뇌부종 등 혈관질환 6가지의 병을 얻으면서 부터다.

남편 치료를 위해 히카마가 좋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직접 재배하기로 결정하면서 1석 2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젠 건강한 농부로 다시 태어나 제2의 삶을 살고 있을 정도다.

히카마는 콩과 식물로 미국 허핑턴포스트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으로  천연 인슐린으로 알려진 이눌린이 함유되어 있어 혈압상승 억제, 콜레스트롤 개선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진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올해 각 읍·면 1농가씩을 선정, 지역적응시험에 나서 12농가에서 재배기술을 익혀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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