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 들녁에 울려퍼진 멜로디, 가을밤을 수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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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 들녁에 울려퍼진 멜로디, 가을밤을 수놓다
  • 신은승 기자
  • 승인 2015.10.0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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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첫 자락 '광활, 가을 사랑 콘서트' 열려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들녁과 한들한들 코스모스 길이 아름다운 계절에 조용한 시골마을에 아름다운 멜로디가 울려 퍼졌다.

지난 2일 저녁, 벼수확으로 한창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힘든 일상을 뒤로 한 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광활 주민 힐링을 위한“2015 광활, 가을 사랑 콘서트”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함께한 사람도 200여명에 달한다.

열심히 일하느라 지친 광활면민을 위한 힐링“축하 시 낭송”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정수희 교수의 넬라판타지아 등 클래식 명곡과 올드 팝, 댄스, 추억의 포크송과 인생이야기, 트로트, 락 댄스 등 2시간 동안 풍성한 공연으로 농민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했다.

이번 콘서트를 준비한 김의철 광활권역추진위원장은 지난해, 몇몇 사람이 의기투합해 50만원의 적은 돈으로 시작한 작은 음악회가 호응이 좋아 올해에도 개최했는데 이렇게 큰 감동을 줄줄 몰랐다며 일터와 가까운 곳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매년 정기적으로 음악회를 가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같이한 구명석 광활면장은 “지속적인 추진으로 광활면민 전체가 한자리에 모여 함께 즐기고 여유를 가지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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