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KBS 전북도지사 후보 초청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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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KBS 전북도지사 후보 초청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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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1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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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주KBS가 12일 전북도지사 후보 초청TV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10시 전주KBS 공개홀에서 진행된 토론회에는 KBS선거준칙에 따라 전북도지사 후보 5명 가운데 한나라당 정운천 후보와 민주당 김완주 후보, 민주노동당 하연호 후보 등 3명의 후보만이 참석, 도내 각종 현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토론회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후보 공통질문, 개별질문, 공약발표, 집중토론, 마무리연설 등으로 1시간30분 동안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전북의 최대 현안 중의 하나인 한국토지주택공사 이전 방식을 놓고 후보간 서로 다른 입장을 나타내며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펼쳤다.

또 3명의 후보들은 예산확보 문제를 비롯해 농업·농촌살리기 문제, 쌀값 문제 해결 등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기도 하는 등 토론 내내 자신의 공약과 비전을 부각시키는 주력했다.


한나라당 정운천 후보는 "지난 30년 동안 전북에는 민주당 밖에 없고 외발통으로 굴러 오면서 중앙과 소통하는 창구가 꽉막혀 있다"며 "이제 전북을 살리고 싶다. 정운천에게 주는 한 표 한 표가 바로 중앙정부와 소통하는 표가 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김완주 후보는 "앞으로 4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미스터 새만금'에서 '미스터 일자리'로 불리고 싶다. 취직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하고 싶다"며 "도민들이 힘을 몰아줘 서울에 가서 힘을 쓸 수 있도록 해달라"고 재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민노당 하연호 후보는 "도민 여러분과 농민들앞에서 부끄러운 줄 모르는 민주당에 회초리가 필요하고, 4대강을 마음대로 하면서 지방재정을 파탄낸 한나라당의 감언이설에 속지 말아달라"면서 건실한 민노당 후보에 표를 몰아줄 것으로 부탁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배제된 염경석 진보신당 후보와 당원, 지지자 등 몇명은 토론회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9시부터 전주KBS 정문 앞에서 촛불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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