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재배면적 감소에도 쌀 생산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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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재배면적 감소에도 쌀 생산량 증가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5.11.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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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쌀 생산량 70만1,000톤...전년보다 2만2,000톤 증가

금년도 전북지역 쌀 재배면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뜩이나 쌀 값 하락 등으로 근심이 깊은 상황에서 대풍을 맞이한 농심은 타들어만 가고 있다.
13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금년도 전북 쌀 생산량은 70만1000톤으로 지난해 67만9000톤보다 2만2000톤(3.1%) 증가했다. 10a당 생산량도 575Kg으로 지난해 548Kg보다 4.9% 늘었다.그러나 재배면적은 건물건축, 택지개발, 밭작물 재배 전환 등의 영향으로 12만4,089ha에서 12만1,765ha로 1.9% 감소했다.전국의 쌀 생산량도 432만7,000톤으로 지난해 424만1,000톤보다 8만6,000톤(2%) 증가했다.
실제 생산량은 통계청이 지난달 내놓은 올해 예상생산량 425만,8000톤보다도 6만9,000톤 많은 양이다.평년 쌀 생산량은 396만5,000톤으로 올해는 이보다 무려 36만2,000톤이나 양이 증가하면서  '대풍'을 맞았다.

쌀 생산량은 지난 2012년 당시 401만톤을 기록한 이후 2013년 423만톤, 2014년 424만톤 등으로 3년 연속 증가세다.지역별로는 전남이 86만6,000톤으로 지난해 80만9,000톤보다 7% 늘어나며 전국에서 생산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이 82만8,000톤, 전북이 70만1,000톤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수확기 쌀 수급안정을 위해 지난달 26일 발표한 수확기 수급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 중이며, 시장격리 20만톤에 대해서는 농가에 배정을 완료해 미입절차가 진행 중이다.

11일 현재 정부와 민간의 벼 매입량이 작년보다 더 많고 매입 진행률도 높은 편이며, 특히 민간의 벼 매입량은 176만4,000톤으로 지난해 동기 151만9,000톤보다 24만5,000톤 많은 상황이다.농식품부와 농협은 실수확량 발표에 따라 쌀 시장 안정을 위해 추가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대책에서 11월과 12월의 월 평균 밥쌀용 수입쌀 입찰판매량을 5,000톤(2달간 1만톤) 줄이기로 한 바 있으나, 실수확량 발표에 따른 수급상황을 고려해 당초 계획보다 50% 수준(2달간 5,000톤)으로 감축키로 했다.

이에 따라 밥쌀을 방출하는 주기도 11월 주 2회에서 12월에는 주 1회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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