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빈집 청년 및 탈시설 장애인에게 제공
전주시가 빈집을 활용한 반값 임대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내년부터 도심 속 방치된 빈집을 리모델링해 반값 임대료로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해피 빌리지(가칭)’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전주시에는 서부신시가지와 혁신도시 등 각종 도시개발로 인한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인해 약 600여개의 빈집(폐·공가)이 흉물로 방치돼있는 상태다. 이러한 방치된 빈집들은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 시는 ‘전주시주거복지 지원조례’에 따라 우선 내년도에 빈집 리모델링을 위한 예산을 편성해 3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3곳 중 한곳은 청년들을 위한 쉐어하우스 형태로 공급하고, 나머지 두 곳은 탈 시설 장애인 주거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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