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도시 전북 '헛구호' 내년 예산 편성 '쥐꼬리'
상태바
안전도시 전북 '헛구호' 내년 예산 편성 '쥐꼬리'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5.11.26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성일 의원 예산안 심사서 일갈… 전체 예산 중 2% 불과

민선 6기 전북도가 ‘안전 전북’을 핵심 도정으로 표방하고 있지만 내년 예산 편성에 있어서 안전관련 예산을 ‘쥐꼬리’처럼 편성 한 것으로 드러나 전북도 ‘안전 전북’강조점이 헛구호라는 지적이 나왔다.
도의회 이성일(군산4)의원이 26일 도민안전실 예산안심사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일갈했다.

이 의원은“전북도가 도민안전실을 출범시킨 이후 최고의 도민안전을 실현하겠다고 줄기차게 밝혀왔지만 정책 실현수단으로서의 예산편성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모두 헛구호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이의원에 따르면 2016년 도민안전실의 세출예산 요구액은 총 1079억 8000만원으로 도 전체 일반회계 세출예산안 규모(4조4700억)에서 2.42%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
이는 도 직속기관과 사업소를 제외하면 공보관실(0.03%)과 대외협력국(0.39%),소방본부(1.35%) 다음으로 적은 비중이고 문화체육관광국(4.36%)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그나마 도민안전실 예산안의 재원별 비중을 보면 도비는 287억 6600만원으로 안전실 세출예산안 규모에서 도비의 비중이 26.6%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대부분이 국비와 일부 소방교부세다.
이 의원은“도가 도민안전실을 출범시킨 이후 최고의 도민안전을 실현하겠다고 줄기차게 밝혀왔지만 실제로 내년 예산 편성 있어서 쥐꼬리 예산을 편성해 도의 ‘안전 전북’구호가 사실상 공염불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