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전국어린이연극경연대회’에 전북 대표로 참가한 왕북초등학교(교장 이재생)가‘비밀일기장’이라는 작품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올해 66개팀이 참가한 제 24회 전국어린이연극경연대회에서 왕북초 6학년 1반 학생들이 하나가 돼 일궈낸 우승으로 그 의미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
작년 경연대회 참가 경험이 있는 학생들은 주 1회 동아리 시간에 연극 놀이, 대본 만들기, 배역 정하기, 표정으로 표현하기, 몸짓으로 표현하기 활동을 하면서 연극을 완성해 갔다.
이번 작품에는 현대 사회의 큰 문제가 되는 가정불화, 교실 안에서의 갈등과 우정, 왕따에 관한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작품을 통해 학생들은 아파하면서 비밀일기장을 홀로 쓰는 많은 자신들에게 그리고 사춘기를 앓고 있는 많은 친구들에게 “고민 속에 갇혀서는 안되며, 곁에 있는 친구들을 바라보며 힘을 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나정숙 지도교사는 “연극 연습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가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저절로 배우고 학급의 모든 학생들이 하나가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전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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