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우리캐피탈, 올해 수익성 크게 개선
상태바
JB우리캐피탈, 올해 수익성 크게 개선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5.12.07 1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익 140%, 300억 원↑..JB금융지주 효자종목 등극

JB우리캐피탈이 지방 금융지주 캐피탈 3사 중 올해 수익성이 가장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1~3분기 JB우리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총 511억 원으로 1년새 138.8%(297억원) 급증했다.

이어 BNK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이 1,408억원으로 44.7%(126억원) 늘었고, DGB캐피탈은 5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4.8%(9억원) 감소했다. JB우리캐피탈 순익이 급증한 것은 JB금융지주의 든든한 지원 하에 총 자산 규모는 2년 새 2배 이상 증가했고 자금 조달이 수월해지면서 취급 실적도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수익성은 물론 질적 안정성이 보장된 자동차금융 중심의 자산을 늘려온 덕분에 자산 건전성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지난해 7월 신용등급 상향으로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자금조달 금리는 2011년 말 6.39%에서 지난해 말에는 3.56%, 지난 9월 말엔 3.14%로 크게 떨어졌다.

2014년 7월 우리캐피탈의 신용등급은 A+에서 AA-로 높아졌다. 우리캐피탈은 오랜 자동차금융 경험을 바탕으로 JB금융 편입 후 자동차 금융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자동차금융시장 점유율은 JB금융 편입 이듬해인 2012년 6월 말 7.1%에서 지난 9월 말에는10.9%로 3.8%포인트 급등했다. JB우리캐피탈은 전체 자산의 82.9%(4조5226억원)가 신차(리스.렌탈 포함)와 중고차 금융 자산이다. 전북은행 편입 직전까지만 해도 순손실 규모가 85억원에 달했지만 전북은행에 이어 JB금융지주에 편입되면서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 지난해 말 305억원으로 증가했다.

올 역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214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자산 건전성 역시 우수하다. 통산 자산 성장세가 가파를 경우 건전성 지표는 악화되기 마련이지만 JB우리캐피탈은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 3분기 연체율도 2.26%으로 지난해 말 2.56% 대비 감소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