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학교기업이 만든 제품 백화점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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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학교기업이 만든 제품 백화점서 판매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5.12.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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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기계공고 학교기업서 만든 우든펜 12월 19∼20일 롯데백화점 1층 판매 행사

 

군산기계공고 학교기업 ‘우토리’에서 제작한 ‘우든펜’이 12월 19∼20일 전주롯데백화점 1층에서 판매된다.

판매 제품은 ‘알렉산더 만년필’, ‘세도나 만년필’, ‘아크릴소재 활용 뷰티펜’, ‘젠틀맨 수성펜’ 등 모두 학생들의 수작업으로 제작됐다. 판매 가격은 1만5000원부터 가장 비싼 것은 10만원이다.

우든펜은 학생들이 직접 수작업으로 만들어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제품이어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판매는 동아리 학생 12명이 참여해 직접 소비자를 만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에서 학생들에게 판매 공간을 제공하고, 수익금은 100% 학교기업에 돌아가도록 배려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백화점에서 납품 업체를 선정 기준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최고의 품질인데, 군산기계공고 학생들이 만든 우드펜을 판매할 수 있도록 매장을 제공했다는 것은 품질을 인정했다는 것”이라며 “장차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기계공고 학교기업 ‘우토리’는 지난 2012년 9월 군산기계공고 학생들의 자율동아리로 출발해, 지금은 정규교육과정의 기초실습 과정과 연계해 방과 후 특기적성 시간 및 자율시간에 학생들이 직접 만년필, 수성펜, 볼펜, 샤프 등의 수제펜을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주 한옥마을에서 우든펜 판매행사를 벌여 이틀만에 완판했고, 올해 10월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열린 창업전람회에도 참여해 많은 사람의 눈길을 끌었었다.

또 내년 10월 쯤 도내 특성화고 창업동아리와 함께 도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전시‧판매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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