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의원“항공대 이전부지 결정 졸속”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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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의원“항공대 이전부지 결정 졸속”질타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5.12.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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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정호영(김제1 교육위원회)의원이 전주 206항공대 이전 부지 비상대책위와 함께 “항공대 이전부지 결정이 졸속이며 이전예정부지는 전북발전에 역행한다”며 이전계획을 철회 할 것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28일 도청 브리핑 룸에서 ‘206항공대대 도도동 이전반대연합 비상대책위원회’와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시가 추진 중인 항공대 이전이 주민의사를 전혀 수렵하지 않은 점▲이전예정부지가 전북의 최대 곡창지대인 점▲향후 2-30년 후 시가화 예정지로 발전할 부지라는 점을 들어 이전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항공대대 이전은 전주 송천동 에코시티 개발을 위해 이전이 불가피한 김승주 전주시장의 역점사업이다.

그러나 이전 예정지역인 전주시 도도동은 호남의 대표적인 곡창지대로 농지 훼손 문제와 은폐엄폐 시설도 없다는 점에서 군사시설로 부적절하다고 비상대책위는 강조했다.

더욱이 비상대책위는 주민들과 공청회 한 번 없이 이전 부지를 결정한 전주시의 태도에 강한 불만과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 의원은“전북발전의 핵심인 곡창지대에 군부대 이전은 타당성이 없다”며 “향후 2-30년 후 전주시와 김제, 완주군의 확장이 이루어질 부지에 군부대를 이전하는 것은 전북발전을 가로막는 결정”이라고 졸속 결정을 비판했다.

정 의원은“전북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얼마든지 새로운 부지를 마련할 수 있다”며 송하진 지사와 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대책위 관계자들도 “김승수 전주시장이 민주적인 시정운영과 거버넌스를 강조하면서도 막상 항공대대 이전과 관련해서는 주민공청회를 한번도 하지 않았다”며 독단적인 시정운영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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