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민주당 전북 모 광역의원 후보가 경선에서 불법 당원을 동원했다는 신고를 접수받아 수사에 나섰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지난 7일 민주당 전북의 한 지역에서 광역의원 후보자 등의 선출을 위한 경선이 실시된 것과 관련, 모 후보가 경선 당일 불법으로 차량을 이용 당원을 동원했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신고자 A씨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당시 동원 행위가 담긴 사진 100여 장을 증거자료로 접수받았다.

경찰은 신고자 A씨의 진술과 증거자료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신고자 조사를 받은 상태로 수사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며 "사실 관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증거자료 등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후보는 "오늘 오후 4시께 경찰에 신고가 들어왔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선거 캠프와 선거 당일 관계자들에 대해 내용을 파악해봤는데 불법 당원을 동원한 적도 없고, 문제가 될 것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