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도지사 후보 "한, LH 본사 경남 일괄배치발언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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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 도지사 후보 "한, LH 본사 경남 일괄배치발언 유감"
  • 투데이안
  • 승인 2010.05.2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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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고흥길 정책위의장의 LH 본사 경남 일괄배치
검토발언에 대한 민주당 전북도지사 김완주 후보의 입장


2010년 5월 25일자 도내언론에 보도된 “LH본사 경남 일괄배치를 더 비중있게 검토한다”는 한나라당 고흥길 정책위의장의 발언은 참으로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부는 그동안 LH공사 이전에 대해 분산배치 입장을 고수해왔고, 이를 거듭 확인해왔다. 정부는 경남과 전북 양 광역단체로부터 각각 분산배치안을 제안하도록 했고, 최종결정에 앞서 국회와도 협의를 하도록 되어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양 광역단체와 국회의 협의가 진행되기도 전에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이 LH본사 경남 일괄배치를 검토한다는 발언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의 이번 발언은 시기적으로도 매우 적절치 않다. 6·2 지방선거가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 발언은 경남의 한나라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밖에는 이해되지 않는다.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의 발언은 자칫 양 지역간의 지역감정을 유발하고, 경제적 논리에 입각해 LH본사의 입지를 결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선거를 위해 정치적 논리로 입지문제를 풀겠다는 검은 속내를 보인 것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LH 본사 경남 일괄배치안에 대한 편향된 발언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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