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민주당의 한국토지주택공사 관련에 대한 성명발표에 발끈하고 나섰다.

도당 선대위는 27일 내놓은 성명에서 "전북의 의석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 LH공사에 대한 경남 유치를 기정사실화 하면서 전북도민에게 수치심과 무력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선대위는 "심지어 정운천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가 공약한 LH공사 일괄 전북 유치에 대해서도 흑색선전을 일삼아 그들의 패배주의를 전염시키려 하고 있다"며 "일괄유치를 바라지 않는 것인지,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일이라고 주저앉은 것인지. 그들 전체가 나서도 할 수 없는 일을 정운천 후보가 하겠다고 하니 자격지심에 사로잡힌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또 선대위는 "LH공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실용주의 정책 기조에 따라 하나로 통합된 기관으로 통합된 기관을 분산 배치한다는 것은 대통령의 경영철학에도 맞지 않을 뿐더러 이율배반적인 일이다"며 "LH공사의 해법은 오직 전북으로 일괄 유치뿐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선대위는 "정운천 후보는 이같은 공감위에서 LH공사의 일괄 전북유치를 위해 인생과 정치생명을 걸었고, 한나라당 전북도당도 전북도민과 함께 한마음 한 뜻으로 LH공사를 전북에 일괄유치 할 것이다"며 "여기에 동참할 수 없다면, 민주당은 미안하지만 잠자코 있던지, 차라리 입을 다물어 달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선대위는 "몇 달 뒤 LH공사가 일괄 유치되면, 민주당과 김완주 도지사 후보는 전북도민에 대한 사죄와 함께 그들의 무능력함을 자인하는 책임을 지고 즉각 정치일선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