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를 활용한 위치파악, 긴급상황 시 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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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를 활용한 위치파악, 긴급상황 시 유용
  • 정경택
  • 승인 2016.02.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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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정경택

주택가가 아닌 곳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였거나 구조, 도움을 요청을 하려 해도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없어 당황할 수 있는 상황이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

이럴 땐 당황하지 말고 주변에 전봇대부터 찾으면 된다. 전봇대는 보통 50m 간격으로 전국에 850만개 이상 설치가 되어있으며 설치된 전봇대에는 ‘전주 번호찰‘이라는 고유번호가 있다.

이 ‘전주번호찰’이란 번호는 경도·위도를 포함한 지리정보 데이터와 선로 명칭, 그리고 그 선로에서 몇 번째 위치한 전봇대인지를 알려주고 있는데 이 번호를 112 또는 119에 알려주면 본인의 현재 위치를 쉽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112 또는 119로 구조 요청 시 전봇대 고유번호를 통해 위치를 알려줄 때에는 모든 정보를 알려주는게 아니라 위도 94, 경도 97, 세부위치 B821로 구분돼 있는 위쪽 8자리만 ‘9497B821’이라고 알려주면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통화불가 시 발신번호 112, 119로 문자를 통하여도 가능)


전봇대에 적힌 전주번호찰로 위치 확인을 하는 것이 핸드폰의 GPS 위치추적보다 더 정확하고 몇 배가 더 빠르다고 하니 앞으로 시, 군, 구에서 보다 종합적인 홍보가 더 필요할 것이다.

앞으로 갑자기 길을 잃거나 조난, 위험이 닥쳤을 때에는 당황하지 말고 가까운 전봇대로 가서 전주번호찰을 활용하여 자신의 위치를 112 또는 119에 정확히 알리면 더 빠르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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