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테러의 안전지대란 없다
상태바
우리나라도 테러의 안전지대란 없다
  • 이충현
  • 승인 2016.02.16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완산경찰서 화산지구대 이충현

테러는 얼굴도, 전선도, 국경도, 끝도 없다. 누구나 이용하는 공공장소나 다중이용시설이 그 대상으로 선택되고 있으며, 며칠 전 하루 평균 19만명이 이용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폭발물 의심물체와 함께 베트남 남성의 밀입국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과연 대한민국은 테러로부터 안전한 국가인지, 우리 국민들의 테러에 대한 의식 수준은 어떠한지 내주변 부터 돌아보아야 할 때이다. 더 이상 테러는 남의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불과 한 달 전 북한은 4차 핵실험을 강행하였고 이번 인천공항 폭발물 의심물체에서도 아랍어로 된 메모장이 발견되어 관계당국을 잔뜩 긴장시키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모두가 테러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사제폭발물들을 살펴보면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가방, 전화기, 장난감 등으로 위장하고 있지만 조금만 유심히 살펴보면 수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수상한 물건을 발견 했을 때는 함부로 건들지 말고 즉시 신고해야 하며, 수신자가 불분명한 우편물은 개봉하지 말고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 확인해 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테러 발생 시 피해를 줄이는 방법으로, 건물마다 설치된 비상구 및 복도, 비상계단부터 살펴보아야 한다. 조금 더 넓고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하여 물건들을 적치하고, 구조를 변경하여 비상시 사용할 수 없도록 방치된 곳은 없는지, 안일한 의식이 유사시에 나와 내가족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아야 할 때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