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천사의 소리 없는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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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천사의 소리 없는 기부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6.02.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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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60대 남성이 나포면사무소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50만원을 기부했다.

이름 밝히기를 극구 사양한 이 남성은 나포면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 사용해달라는 말만 남기고 면사무소를 떠난 것으로 전했다.

구자성 나포면장은 기부자의 뜻대로 관내 독거노인, 기초수급자 등 어렵고 외로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소외된 세대의 신청을 받아 소중한 성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추운 겨울이지만 따뜻한 사회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이름 없는 천사의 남성에게 고맙고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세대 발굴과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포면은 지난 1월에도 백미 20㎏ 35포(100만원 상당)를 기탁 받아 전달하였으며, 성금 3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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