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병원 김병륜교수, 흉터없는 자궁·양성난소 종양수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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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병원 김병륜교수, 흉터없는 자궁·양성난소 종양수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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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3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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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 원광대학병원(병원장 임정식) 산부인과 김병륜 교수가 배꼽 구멍 하나만을 이용하는 단일공법(single port access)에 의한 호남 최초 단일절개 복강경 자궁 적출술과 양성 난소 종양 적출술에 성공했다.

복강경 수술은 복부를 절개하지 않고 특수 카메라와 레이저 등의 수술 기구를 이용한 미세 수술로 특히 산부인과에서 많이 시술된다.

그러나 기존의 복강경하 자궁적출술은 복부에 3개에서 4개의 구멍을 뚫어 복부에 흉터가 남게 되지만 단일공법에 의한 복강경 수술은 배꼽 안으로 1.5㎝의 단일 절개만을 가하여 시행하기 때문에 복부에 육안으로 보이는 흉터가 없으며 기존의 복강경 수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차세대 수술 방법이다.

자궁은 다른 장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배꼽으로부터 먼 거리에 위치했기 때문에 그동안 단일공법 복강경에 의한 자궁, 양성 난소 종양 수술은 어려운 수술 중의 하나로 꼽혀왔다.

김병륜 교수는 “최근 수술의 기능적인 면과 함께 미(美)적인 부분도 중요하게 고려하게 되면서 복강경수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단일 복강경 수술은 자궁 적출술 이외에도, 난소 종양, 나팔관 수술에 적용될 수 있으며 추가 비용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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