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관리·노인일자리 두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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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관리·노인일자리 두마리 토끼 잡는다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6.03.0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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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75개 공원 250여명 어르신 배치 환경정비·시설점검 등 공익활동 지원

전주시가 도시공원의 지속적인 관리로 노인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 이는 노인공익활동사업으로 (사)대한노인회 전라북도연합회 취업지원센터와 함께 도시공원 및 수목 관리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따라서 부족한 인력 탓에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도시공원의 수목과 환경에 대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도시 발전에 따라 전주지역 내 도시공원이 급격히 늘어났지만 공원관리 인력과 예산이 뒷받침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산책로와 의자, 정자 등 편의시설과 운동시설, 놀이시설 등 시설 위주의 보수 관리에 그치며, 공원청소와 수목관리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올해에는 지역 내 75개 공원에 250여명의 어르신을 배치해 매월 10회 정도에 걸쳐 쓰레기 줍기와 보도주변 관목사이, 담장외벽, 놀이터 등의 잡초 제거로 환경정비 활동을 펼치고 편의시설, 화장실, 놀이기구, 운동기구 등 공원시설 상태를 점검하게 된다.
특히 수목전지작업이 가능한 팀을 별도로 구성해 전북환경관리지도사총연합회(회장 최수용)와 연계 전문조경분야 기술지원(교육)을 받으며 공원수목관리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처럼 어르신을 통한 도시공원 환경관리를 추진하게 됨에 따라 공원관리를 둘러싼 문제 해소와 동시에 노인일자리 제공은 물론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공원관리 여건을 조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순기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장은 “이번 사업으로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는 공원의 환경정비와 수목관리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정서적 지원은 물론,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로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면서 “사업이 종료되면 사업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여, 효과가 있을 경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사)대한노인회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지역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7만9,532명으로 전체인구 65만3,259명의 12.1%를 차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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