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백운면(면장 황명선)은 지난 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벼 우렁이 농법이 지역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월 중순부터 왕우렁이 농법 신청을 받은 결과 현재까지 250ha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백운면 벼 전체면적 중 약 70%를 차지하는 큰 성과다.
그 동안 주로 제초제를 사용해 왔으나 왕우렁이 농법으로 전환하면서 생산비 절감은 물론 효과적인 잡초 방제로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백운면이 섬진강 발원지로서 수질오염 방지와 생태계 보전 등 절실한 지리적 여건이 맞물려 농가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황명선 백운면장은 “경험부족으로 망설이고 있거나 관행농법 고수 농가, 제초효과 의심농가 등 다양한 이유로 아직 신청하지 않은 농가를 대상으로 3월말까지 신청기간을 연장해 개별상담을 통해 더 많은 농민들이 참여토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민선6기 군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확대에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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