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 3.10 만세운동 재현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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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 3.10 만세운동 재현행사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6.03.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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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만세운동 전국 10대 의거지로 알려진 ‘오수 3.10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오수청년회의소 주체로 10일 임실군 오수면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97주년을 맞은 이날 행사에는 심민 임실군수, 정나영 임실교육장, 이강안 광복회전라북도지부장, 김현숙 전북동부보훈지청 보훈과장 등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학생,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고, 참석자들이 독립선언문 낭독과 만세삼창, 시가행진 등을 하며 그 당시 3.10만세운동을 생생하게 재현해 어린 학생들에게 산교육의 장이 됐다.

한편, 오수 3.10만세운동은 오수 보통학교 교사들에 의해 시작됐으며 만세운동이 있은 지 닷새 후인 지난 1919년 3월 15일에는 장수와 남원 등 인근 주민 1천여 명이 임실면으로 몰려가 오수 주재소를 습격하고 만세 운동을 벌였다. 정부는 당시 만세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 유공자 43명에게 대통령 표창을 서훈했고 오수를 만세운동 전국 10대 의거지 중 한곳으로 선정했다.

이번 행사는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면서 불타올랐던 독립만세운동의 열기와 애국정신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항일무장투쟁으로 계승되었고 조국 광복의 초석이 되었다”며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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