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남문3길 사람중심 거리로 변신은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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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남문3길 사람중심 거리로 변신은 ‘무죄’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6.03.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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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공간 재창조 구도심 활성화 기대

 

전주시는 다음 달부터 보물 제308호로 지정된 풍남문에서 객사(풍패지관)에 이르는 500여m의 골목길을 보행 중심의 역사문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내년까지 국비 22억원 등 총 44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보고 느끼며 걷기 좋은 거리로 만들 예정으로, 올해의 경우 풍남문에서 완산경찰서까지 220m 구간에 대해 보행로를 조성하게 된다.

이 도로는 폭이 좁고 차도와 인도의 구분이 없는 가로환경으로 인해 관광객들에게 외면받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해왔다. 이에 따라 역사문화거리 조성을 통해 현재의 2개 차로를 1개 차로로 줄여 일방통행으로 조정하고, 양측에 보도 턱이 없는 보행자 도로를 만들어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전주한옥마을에 몰리고 있는 관광객들의 구도심 상권 유입이 용이해져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라감영 복원사업과 연계해 도심재행 효과를 구도심 전체로 확산시켜 도심의 균형적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선이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풍남문~객사간의 구도심 도로를 단순한 차량소통을 위한 도로에서 전통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진 보행자가 편안하고 즐겁게 걸을 수 있는 도로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이 구 도청사 이전 후 지속적인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 구 도심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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