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주부학교 입학식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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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주부학교 입학식 격려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6.03.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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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성인문해교육기관인 전주주부학교가 만학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새내기 입학생 100여명과 함께 새학기를 맞이했다.
시는 15일 전주주부학교(금암동 소재)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영수 교장을 비롯한 전주주부학교 교사, 입학생 및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전주주부학교 입학식에는 최고령자인 송금현 할머니(74세, 3단계)를 비롯해 1단계(1학년~2학년) 소망반, 2단계(3학년~4학년) 배움반, 3단계(5학년~6학년) 지혜반 등 총 3개반 100명의 학생들이 배움의 꿈 실현을 위한 도전길에 올랐다.
특히, 이날 입학식은 전주주부학교가 도교육청이 인정한 초등학력인정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열린 첫 번째로 입학식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에 따라, 늦깎이 주부학교 학생들은 늦게나마 정식 초등학교 학생이 된 크나큰 기쁨을 맛보게 됐다.
올해부터는 전주주부학교가 초등학력인정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학생들은 총 3단계로 수업을 진행하고 과정별 40주씩 240시간을 이수할 경우 정식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날 입학식에 참석한 김승수 전주시장은 “어렵고 힘들었던 지난날 꿋꿋하게 가정을 지키고 자식들을 키워낸 어머님들은 우리 모두의 어머님들이시고 시대를 키워낸 영웅 같은 분들이다. 지금의 나이까지 배움에 대한 열정의 끈을 놓지 않은 입학생 여러분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라며 “오늘 여러분이 입학한 주부학교는 여러분들이 일궈낸 가정과 시대처럼 배움의 꽃도 활짝 피어나게 될 아름답고 소중한 학교로 우리 모두의 가슴에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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