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따뜻하고 차별화된 주민복지로 ‘부래만복’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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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따뜻하고 차별화된 주민복지로 ‘부래만복’ 실현
  • 송만석 기자
  • 승인 2016.03.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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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빅데이터 활용 복지사각지대 해소, 100세 시대 어르신 복지 향상 등 맞춤 복지 앞장

부안군이 따뜻한 주민복지로 ‘부안에 오면 오복을 가득 받을 수 있다’는 ‘부래만복(扶來滿福)’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부안군은 올해 복지예산 723억 1000만원을 지원해 아동에서부터 100세 이상 어르신까지 전 군민의 생애주기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특히 부안군은 군민의 삶의 질 향상 등으로 군민이 행복한 축복의 땅 부안, 오복을 누리고 오감을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 새만금 수도 부안을 만드는데 집중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부안군의 올해 주요 복지사업 등을 살펴봤다.

◆ 공공 빅데이터 활용 복지사각지대 발굴 총력

부안군의 올해 복지정책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이다.

부안군은 단전, 단수, 건강보험료 체납, 의료비 과다지출, 고용위험, 자살위험, 건강위험, 주거위험 등 13개 기관 24종의 공공 빅데이터 활용하고 복지급여 이력관리제 실시, 읍면 인적 안전망(복지위원, 읍면지역사회복지협의체) 등을 활용해 제도권 밖 드러나지 않는 위기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DB화 해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발굴된 위기가구는 상시적으로 읍면 복지 담당 공무원, 사례관리사 등이 지속적으로 관리를 강화해 이들이 극단적인 상황에까지 내몰리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또 최근 보건복지부가 대통령 업무보고 시 보고했던 읍·면·동 복지 허브화 계획에 맞춰 부안읍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하고 점진적으로 읍·면·동의 복지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저소득층에게 식품 선택권을 부여하는 푸드마켓 사업을 시행함으로 푸드뱅크와 더불어 저소득층 1200명의 생활비 절감 및 결식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100세 시대 열어가는 어르신 복지
  
부안군은 지난 1월 말 기준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가 전체 인구의 28.6%인 1만 6257명으로 초 고령사회에 접어들어 있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어르신들이 대부분의 생활을 하는 경로당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162개 경로당의 환경정비 및 기능보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최근 지역사회 해체로까지 이어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마을 어르신간의 불화를 해결하고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정이 오가는 여가 활성화 프로그램을 125개소 4230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해 이웃사촌이란 지역공동체 회복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부안군은 공공실버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0억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린만큼 오는 2018년까지 국비 100억원 등 총사업비 111억원을 투입해 부안읍 봉덕지구에 연면적 8000㎡규모의 공공실버주택 80호를 건설키로 했다.

계획평면은 전용면적 34㎡와 26㎡ 각각 40호씩이며 실버복지관(1100㎡, 지상 2층)이 부대시설로 조성돼 주거환경이 열악한 홀몸어르신들의 주거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내 홀몸어르신 3983명에 대해 현재 공무원만 추진하고 있는 1:1 결연사업인 사랑잇기를 기관·단체·학생들까지 확대 추진하고 공동생활가정인 마실사랑방을 기존 18개소에서 20개까지 확대 운영해 홀몸어르신들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공동난방, 공동취사 등을 함께 하면서 서로간의 외로움을 해소해 심리적인 안정에 도움을 줘 홀몸어르신의 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 다문화가족이 살기 좋은 부안 만들기
  
부안군은 올해 다문화가족이 살기 좋은 부안 만들기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한국어교육, 가족통합교육, 상담문화, 특성화교육 등 4개 분야 80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결혼이민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사회·경제적 자립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관광통역 안내, 헤어미용 자격증반 등 취업교육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또 다문화가족의 모국 방문을 지원하던 사업을 확대해 모국의 부모를 부안으로 초청하는 사업도 연계·추진함으로 결혼이민자들이 부안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안군은 이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부안의 홍보대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이 살기 좋은 부안을 만들어 세계로 비상하는 부안군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 청소년·아동, 여성 행복한 부안 집중

부안군은 올해 청소년과 아동, 여성이 행복한 부안 만들기에도 전력 질주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문화의 집, 방과 후 아카데미, 청림천문대, 청소년 수련시설의 효율적 운영 등을 통해 위기(가능)청소년들에게 긍정적 자아형성 및 청소년 건전육성에 최선을 다해 꿈과 희망을 키워줄 계획이다.

어린이집 영유아에 대한 보육료 지원을 통해 부모의 자녀양육 부담경감 및 원활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하고 있으며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 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교육청, 경찰서 등과의 협조체계를 유지해 초·중학교 미취학 및 중학교 장기결석 아동에 관한 수시 점검 및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영유아 보육교사에 대한 처우개선책으로 3200만원의 장기근속수당 지원과 저소득층 및 맞벌이 부부의 자녀를 대상으로 주말돌봄센터를 지원하며 도서지역 아동 및 가족의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위도면 초·중·고등학생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고슴도치 섬 가족힐링캠프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부안군은 여성창의위원회를 활성화 해 밤 마실 야한구경 99인 원탁토론회 참여 등 군정 핵심사업 등에 여성의 참여를 확대해 여성이 부안군정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며 여성들의 창의성과 자긍심을 높여갈 방침이다.


◆ 장애인 거주시설 신축 모두가 행복한 부안

부안군은 올해 장애인 거주시설 신축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부안을 추구하고 있다.  

그동안 부안군에서는 가정에서 보호하기 어려운 장애인의 경우 타 시군에 있는 장애인 입소시설에 입소할 수밖에 없었으나 올해 장애인 거주시설 신축사업비가 확보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장애인들이 가족과 멀리 떨어진 시설에 입소하지 않아도 부안에서 편안하게 거주, 요양, 지원 등의 복합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장애인 거주시설은 송산효도마을에 총사업비 15억 1700만원을 투입해 장애인 30명이 거주할 수 있는 규모로 오는 11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지난 2014년부터 추진돼 온 보훈회관 역시 올 11월 완공 예정으로 미래 세대가 기억할 수 있는 추모공간으로 조성돼 보훈단체와 유공자 가족들의 자긍심 고취 및 부안의 호국보훈의 상징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부안군은 올해 장애인 복지 분야에 총 42억 5700만원을 투입해 장애인연금 및 장애수당, 장애인 활동지원 바우처사업, 장애인 일자리사업 등을 지원해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경제적 자립을 유도할 계획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관내에 있는 소외계층들에게 벗이 되고 힘이 되는 복지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복지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제공할 것”이라며 “모든 군민들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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