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행정 홍보에 날개를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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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행정 홍보에 날개를 달다
  • 이성희
  • 승인 2016.03.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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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병무청 징병검사과장 이성희

현 시대는 개개인이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각종 SNS를 통해 자신의 취미, 능력, 관심사들을 홍보하는 시대이다. TV프로그램, 각종 미디어에서 쿡방(요리하는 방송)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 역시도 누군가가 올린 요리 콘텐츠에 무심결에 노출되다 보니 요리에는 문외한이지만 문득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때로는 ‘좋아요’를 눌러 호응하기도 한다. 이렇듯 흥미로운 방식으로 보여주고 보는 행위를 통해 쌍방향 의사소통이 촉진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병무청에서도 다양한 병무행정 정보를 국민에게 친근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전달하고 국민과의 양방향 소통에 힘쓰고 있다.
병무청은 병역이행의 힘찬 첫 걸음을 내딛는 병역의무자인 징병검사 대상자들에게 병역이행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미리 준비된 징병검사를 받도록 추진 중인 각종 징병검사 제도를 온-오프라인을 활용,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매년 병무청에서 실시하는 징병검사 시 최대한 본인이 원하는 일자 및 장소에서 징병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민원편익을 제공하고자 ‘징병검사 본인선택’ 제도를 운영하는데, 접수 시기가 되면 신문, 광고,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 전방위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더불어 병무청 홈페이지에 징병검사 지참서류 사전 안내시스템 운영으로 징병검사장 재방문에 따른 민원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징병검사 수검 시 불편함이 없도록 정보 제공에 힘쓰고 있으며, 이에 대해 병역의무자들에게 정확하게 알리고자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병역의무자와 그 가족들은 병역 자체에 대한 생소함으로 인해 걱정과 궁금증을 담아 문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부모님들은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아들에 대한 염려로 ‘첫 아이라서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다’, ‘우리아이가 이제 막 고등학교 졸업했는데 통지서 같은게 왔다. 이게 무엇이냐’라며 걱정 가득한 떨리는 목소리로 아들의 병역의무 이행과정을 문의하곤 한다. 아마도 ‘병역’이라는 것에 대해 자주 접하고 생각해 볼만한 기회가 거의 없고 이제까지 멀게만 느껴졌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문의를 받을 때마다 필자는 좀 더 병무행정 홍보의 방향이 국민과 소통하는 현장홍보 중심으로 나가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일방적인 정보 전달이 아닌 국민과의 쌍방향 홍보체계 구축으로 밀어주고 당겨주는 소통홍보 정착을 통해 병무청이 더 발전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또한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스마트한 환경에 맞게 병무청은 페이스북에「병무청」페이지를 개설하여 실질적인 병역의무 당사자들을 타깃으로 한 발 더 다가가도록 노력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패러디한 ‘선택하세요 1997’을 제목으로 올해 징병검사 대상자인 97년생 의무자들에게 징병검사 본인선택 안내를 효과적으로 한 바 있다. 이 외에도 개성이 톡톡 튀는 동영상, 웹툰 등을 게재하여 지속적으로 팔로워 수를 늘리고 있다. 앞으로의 병무 SNS는 국민들이 일상생활 중 흘려보낼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병무정보를 제공하는 매개체의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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