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학교폭력 근절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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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학교폭력 근절에 관심을
  • 김명기
  • 승인 2016.03.2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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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경찰서 아중지구대 경위 김명기

개학을 하고 새 학기가 시작된지 한달이 되어간다. 학교폭력 실태조사 통계에 따르면 학교폭력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3, 4월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학부모들의 새 학기 근심거리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교육청, 경찰 등 관련 단체들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전국에서 고등학생 자살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하다. 폭력은 습관으로 연속해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학교폭력을 당한 경험은 군대의 가혹행위와 직장 내 혹은 결혼을 하고 부모가 되었을 때 아동학대와 가정폭력으로 무의식적 폭력 행위를 반복하게 된다.

따라서 정부에서도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 학교폭력을 성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등과 함께 반드시 척결해야 할 4대 사회악으로 정하고 다양한 예방대책을 내놓으며 학교폭력 예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교폭력은 학생 사이에서 일어나는 폭행, 상해, 감금, 위협, 약취, 유인, 모욕, 공갈, 강요, 강제적인 심부름, 명예훼손, 따돌림, 성폭력, 면박, 핀잔, 합리폭력, 언어폭력, 사이버폭력 등을 이용하여 학생의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주는 행위를 말한다.
그러면 학교폭력은 어떻게 일어나는지 알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정보통신의 발달로 오프라인 공간에서 자주 발생하던 학교폭력이 모바일과 메신저, 페이스북, 카카오톡, 밴드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단체로 댓글을 달아 욕설 퍼붓기 등 언어폭력을 일삼고 무시·따돌림을 당하게 하는 등 개인정보나 허위사실을 유포해 계속되는 괴롭힘을 가한다고 한다.
이러한 학교폭력은 정보통신 기기를 이용해 특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반복적으로 심리적 공격을 가해 수취심과 고통을 느끼도록 하는 행위로 피해를 당한 아이들은 물리적인 폭행을 당하는 것보다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안겨줘 오래도록 상처를 받아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처럼 학교폭력은 오프라인 장소뿐만 아니라 온라인 SNS 상에 다양한 형태로 은밀하게 확산되는 만큼 자라나는 아이들의 고민을 함께 대화하고 카카오독이나 메신저, SNS상 친구맺기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학생들이 이야기 할 때 무심코 던진 말들이 자아가 성립되고 성장해가는 아이들에게는 심각한 정신적 피해와 상처를 주게되고 심지어 자살충동까지 느끼게 하는 무서운 범죄라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이 시점에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아 아이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청소년 선도에 적극 동참하여 국민안전을 위해 받드시 척격해야 할 4가지 범죄중 하나인 학교폭력을 반드시 근절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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