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팔봉 김동규 농가 '백색칼라 '실키화이트'와'몽불랑' 6품종 품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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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팔봉 김동규 농가 '백색칼라 '실키화이트'와'몽불랑' 6품종 품평회
  • 최두섭 기자
  • 승인 2016.04.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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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익산시 팔봉 김동규씨 농가에서 무름병에 강한 백색칼라 ‘실키화이트’와 ‘몽블랑’ 6품종에 대한 품평회가 농업기술센터 등 농촌진흥기관과 화훼공판장 경매사, 전북 및 여주의 재배농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이번 평가회에서는 ‘실키화이트’ 품종 등 6품종, 우수계통 ‘원교 C4-11’ 10계통이 소개됐다. 또 배양묘 증식 포장과 1년, 2년차 구근(알뿌리), 개화 구근의 재배 상황 등을 확인하고, 국산 품종과 국내시장에서 인기가 좋은 외국품종 ‘웨딩마치’와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고 국내 육성품종의 우수성을 확인 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

칼라 주산지는 익산과 여주 등으로 수출유망 작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었지만 무름병으로 인한 피해가 늘면서 재배면적이 2002년 26ha에서 2014년 13ha로 급격히 줄었다. 무름병은 걸리면 약제방제가 안되기 때문에 구근 심기전 구근소독과 토양소독, 심고난 후 환경관리 등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화훼농가에서는 근본적인 병에 강한 품종이 나오길 요구해 왔다.

시는 2009년부터 무름병 해결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협업으로 진흥청에서 육성한 조직배양묘 보급 및 몽블랑 등 국내육성 칼라종구, 토양개량제 지원 등 시범사업을 통해 2012년 시장에 출하해 최고 가격을 받은 이래 2016년 현재 국산 품종 보급률은 9%가 됐다. 

국내 육성 품종은 외국 품종에 비해 무름병에 강하고 구근번식력이 좋아 농가에서 선호하며 꽃모양이 예쁘고 꺾은 꽃 수명도 길어 시장의 반응이 좋다. 품종으로는 2008년 육성한 ‘실키화이트’, ‘몽블랑’, 2011년 육성한 ‘화이트큐티’, 2013년 육성한 ‘화이트하트’, ‘화이트에그’ 등이 있다.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육성 품종의 농가확대와 고품질 절화를 생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연계해 꾸준한 농가 현장 지도와 지원을 할 것”이라며 “익산 화훼산업의 경쟁력을 향상하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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