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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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 집중
  • 송만석 기자
  • 승인 2016.04.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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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올해까지 50억 투입 위도 대리연안 조성 수산자원 배 이상 향상 효과
부안군이 연안어장의 수산자원을 증대시키기 위해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에 집중한다.
군은 수산자원이 감소하는 연안어장의 수산자원을 증대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10억원씩 총 50억원(국비 및 지방비 각각 50%)을 투입해 부안군 위도에 130ha 규모의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바다에 인공적으로 물고기 등이 모여살 수 있도록 인공어초를 시설해 육상의 목장 형식으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주는 사업이다.
부안군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은 최고의 청정해역으로 어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했던 위도면 대리 연안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서해지사에 위탁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어류용 인공어초 46기, 패조류용 인공어초 230기를 시설해 물고기들의 서식지를 만들어 주고 해삼 등 건강한 수산종묘 242만 3,000마리를 방류했다.
연안바다목장 조성효과 분석 결과 시작시점 기준으로 2.5배 이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안군은 올해 완공되는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의 예산낭비 방지 및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일 부안군 연안바다목장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사업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세부사업비 10억원에 대해 부합되는 사업으로 변경 추진 심의·의결했다.
부안군연안바다목장 관리위원장(부군수 노점홍)은 “바다목장 조성으로 어업인들의 소득이 증대되고 풍요로운 어촌 만들기에 해양수산부와 관련기관·단체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인근 어촌계 등 어업인 스스로도 주인의식을 갖고 불법어업을 근절해 수산자원을 보호·관리해야만 어업생산성이 향상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다른 품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식 적지가 많고 해저 살포로 자연재해 위험성이 낮아 개발여건이 양호하며, 최근 건강식품으로 수요증가 추세에 있는 해삼을 부안군 대표 수산물로 정하고 종합육성계획을 수립해 해삼 등 169억 8,000마리(5억 7200만원)의 종묘방류 사업도 진행한다.
/부안=송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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