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봄 행락철을 맞아 차량 이동과 나들이가 많아짐에 따라 보행자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계절이다.
이와 더불어 긴장이 풀려 안전의식도 약해지고, 운전자가 차량운전 시 보행자를 위협하는 등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번하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4,621명으로 이중 보행 중 사망자가 1,795명, 전체 사망자의 39%에 해당된다고 한다.
이처럼 보행자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교통정책이 차량 중심이기 때문인 듯하다.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서 이제는 차량 중심의 교통 환경을 보행자 중심으로 바꿔야 할 때이다.
이에 경찰은 보행자 중심의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횡단보도 신설, 안전휀스, 간이중앙분리대 설치와 보행 안전시설을 확충 하는 등 보행자 교통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이륜차 인도주행, 횡단보도 보행자보호 의무위반, 악성 불법주차를 집중단속 하고 있다.
이런 경찰의 노력과 중요한 것은 운전자들의 인식전환이 필요 할 때이다.
우리는 차량을 운전할 때에는 강자가 되지만 차량 문을 열고 도로에 서면 약자인 보행자가 되는 것이다.
아울러 이제 운전자는 보행자에게 양보하여야 한다.
운전 중 보행자가 보이면 무조건 일시정지하고 보행자 통행 및 시야를 가리는 불법 주차는 없어져야 할 시기이다.
보행자가 횡단할 때 안전하게 건널 때까지 기다리고 배려하는 성숙한 교통선진문화가 필요 하는 등 차량 운전자가 보행자를 존중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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