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통합브랜드 ‘미뉴엣’ 컵떡볶이 첫 수출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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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통합브랜드 ‘미뉴엣’ 컵떡볶이 첫 수출길 올라
  • 최두섭 기자
  • 승인 2016.04.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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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통합브랜드 ‘미뉴엣’ 컵 떡볶이가 22일 첫 수출길에 올랐다.

익산시는 기능성 쌀 생산 육성 및 소비 촉진 일환으로 지난 2014년 기능성쌀 선도 클러스터육성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단을 구성했다. 사업추진단은 자체 개발한 곡류가공 익산시 통합브랜드 ‘미뉴엣’ 개발을 완료하고, 작년 12월에는 해외수출을 위해 쌀 가공 식품회사인 농업회사법인 아침의땅(주)과 수출 전문기업인 KBT(케이비티)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이후 수출을 위해 익산 고품질 쌀로 가공한 컵떡볶이와 떡국 샘플을 대만으로 보내 현지 소비자의 반응을 확인하고, 호응이 더욱 좋은 컵떡볶이를 이번에 첫 수출하게 됐다.

선적물량은 약 1톤이며 컵떡볶이는 대만지사를 둔 수출업체 KBT(대표 이호열)를 통해 대만 K마켓 전 매장에서 판매된다.

KBT에 따르면 타사 제품에 비해 미뉴엣 상품은 우수한 원재료 사용과 외국인 입맛에도 맞는 소스 개발로 맛과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연간 약 50톤 이상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회사법인아침의땅(주)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미국, 캐나다 등 다양한 국가로 지속적인 수출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 각국 38개 업체 교포바이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농가들이 쌀 과잉생산과 수입개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수출은 익산시 농식품 브랜드 이미지 강화는 물론 지역 쌀 소비 촉진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지속적인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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