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정연준 교수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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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정연준 교수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초청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6.04.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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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데뷔 첫 작품 ‘카데바’ 초청... 24. 25일 부산 현지서 상영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 소아외과 정연준 교수가 만든 영화가 지난 22일 개막된 제33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 초청작으로 상영된다.

이번에 초청된 작품은 정연준 교수가 시나리오와 감독을 맡은 15분짜리 단편영화 ‘카데바’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패밀리 단편’ 부문에 초청됐다. 

이 작품은 영화제가 열리는 기간 중인 24일과 25일 양일간 부산 현지 시네마테크( 24일 오후 6시)와 소극장(25일 오후 5시 30분)에서 각각 상영될 예정이다.

정 교수의 영화감독 데뷔작이기도 한  ‘카데바’는  2015년 전주 단편영화제작지원 선정작에 당선된 작품으로, 시신을 기증하는 분들이 시신 기증까지 이르게 되는 과정과 가족들의 고뇌를 통해 시신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카데바는 의학교육 및 연구 목적의 해부용 시체를 가리키는 의학 용어로 원래는 시체라는 뜻이다.

영화는 주인공이 아버지의 시신 기증에 얽힌 사연을 제3자로서 또 당사자로서 경험하면서 의학도로서 유가족으로서 느낀 복잡한 감정과 갈등을 겪으면서 외과교수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정연준 교수 현재 전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하면서 병원 운영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기도 한 정 교수는 환자를 치료하고 생명을 살리는 의사로서의 사명을 다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작품 활동도 계속하고 싶다는 영화감독으로서의 의지도 밝혔다.

한편 제33회째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동안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국내외 40개국 140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전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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