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농생대 학생회의 이색적인 사회공헌 ‘도약:도시락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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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농생대 학생회의 이색적인 사회공헌 ‘도약:도시락약속’
  • 송미숙 기자
  • 승인 2016.05.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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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명의 학생이 한달에 1번 그날 식비를 결식아동을 위해 기부

전북대학교 농명생명과학대학 학생회(회장 김영인)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 (본부장 구미희)는 전라북도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도시락 약속’ 캠페인을 진행했다.

농생대 학생회는 전라북도 결식비가 최저이며, 빈곤아동 수 또한 가장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학생들이 먼저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캠페인을 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농생대 학생회 임원들은 학생들 대부분이 점심을 사먹고 있어서, 한 달에 1번 도시락을 싸와 그날의 식비를 결식아동을 위해 기부하자는 컨셉으로, 전북대 농생대 2호관과 학생회관에서 도시락약속 참여 학생들을 모집했다. 그 결과 76명이 도약 캠페인에 참여해 약정금 매월 40만8,000 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하게 되었다.

또한 도약(도시락약속)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은 16일 농생대 본관 앞 잔디밭에 모여, 직접 싸온 도시락을 먹었다. 취업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학생들은 간만에 여유를 즐기며, 캠퍼스의 낭만과 젊음을 만끽할 수 있었다.

농생대 부학생 회장 이원석은 "아이들을 돕기 위해 시작했지만 오히려 캠퍼스 잔디밭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되었고, 학우간의 우정이 싹터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며 "나눔은 행하는 사람이 더 행복해지므로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나눔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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