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만인의총, 국가 관리로 전환 현판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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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만인의총, 국가 관리로 전환 현판식 가져
  • 김동주 기자
  • 승인 2016.05.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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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만인의총이 지난 10일 국가관리(문화재청)로 전환되어 지난 20일 현판식을 가졌다.

문화재청은 국가적 구국의 성지로서의 상징성과 역사성 회복,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 등 활성화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을 지키다가 순절한 1만여 의사들의 얼이 서려 있는 남원 만인의총(사적272호)」 참배, 경과보고, 축사, 현판 제막 순으로 문화재청차장, 전북도지사, 남원시장, 정치권, 기관, 사회단체, 만인의사 후손, 지역주민 300여명과 함께 만인의총 광장에서 가졌다.

문화재청에서는 내년부터 만인의총 정비종합계획을 수립해 국가사적으로 가치를 재정립할 예정으로 전시관 등 노후화된 시설물 교체 등을 통해 국가적 추모와 교육공간으로도 조성하기로 했다

만인의총은 정유재란 때인 지난 1597년 남원성 전투에서 순절한 민.관.군 1만 여명의 얼이 서려 있는 유서 깊은 곳으로 임진왜란 당시 호남을 함락시키지 못해 패배했다고 판단한 왜적이 5만6,000명의 대군을 이끌고 남원성을 공격한 것에 맞서 남원성민 6,000명, 전라도 병사 이복남이 이끄는 군사 1,000명, 명나라 원군 양원이 이끈 3,000명의 병사 등은 혈전분투 끝에 장렬하게 전사하였으며, 이들의 시신을 한 무덤에 모신 곳이 바로 남원 만인의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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