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율 낮춰라. 결혼문화 개선 시급
상태바
이혼율 낮춰라. 결혼문화 개선 시급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6.05.23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이혼율이 관심을 끌게 하고 있다. 흔히 ‘검은머리 파뿌리’라는 결혼식 단골메뉴는 잊혀진지 오래이다. 이혼 2번은 기본이고 3번이 대세라는 말도 있다.
이 사회의 기둥인 가정이 기분에 따라 감정이 맞지않는다는 이유로 너무 쉽게 헤어지고 갈라선다. 여기에는 공중파나 케이블방송, 신문, 가정법원들의 책임도 있다. ‘병고’와 ‘사고’로 헤어진 부부라면 사회적 관념에서 이해된다. 하지만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홧김에 이혼하고 그러한 행동이 떳떳하다고 주장하는 일부 연예인들, 그런 공인들은 영상매체에서 출연해 과거사를 쉽게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영상매체에서 시청률과 여러 가지의 ‘사익’에 따라 쉽게 받아주는 것 또한 2세와 청소년들이 보고 자라 똑같은 행위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연예인과 사회공인들은 설령 이혼 후 최소 5년 이상의 활동을 제한하는 것도 고려해 볼 제도이다. 당사자의 책임을 벗어나 청소년들의 결혼 정신건강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가정법원은 어떠한가. 합의이혼이라면 30여 분간의 영상물시청 후 이혼이 성립된다. 까다롭고 이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게 할 교육프로그램을 적극 이용하고, 이혼의 가해당사자에 대한 민사적 책임과 사회봉사의 제도를 무겁게 활용해야한다는 여론이 높다. 자율성과 합의성을 강조하는 시대지만 이유 있는 자율성과 합의성을 강조하고 싶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