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종합경기장 미래구상 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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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종합경기장 미래구상 잘 하고 있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6.05.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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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들어 전주시 최대 현안사업인 종합경기장 이전 문제와 항공대 이전사업, 이 모두 도시팽창으로 자연스런 현상이다. 전주시는 종합경기장 이전문제를 두고 전북도와 총성 없는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상공인 보호정책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전주시와 전북도는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김승수 시장이 직접 나서 시민원탁회의를 열고 시민에게 직접 물어봤다. 현지에서 열린 이 원탁회의는 50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 1963년 시민성금으로 신축 이래 1980년에 증축된 이 경기장은 사실상 전주시의 역사이고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나름 ‘Again 1963'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종합경기장의 추억과 미래 후손들에게 물려줄 아이디어를 물어봤다. 참 잘하는 정책이다. 행정의 추진은 민간이 생각하는 것 보다 앞서는 경우가 드물다. 따라서 전주만의 정체성을 담는 공간과 이른바 휴먼파크 조성을 통해 지역상권도 살리고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자는 것이 김 시장의 생각이다.

참여한 시민들은 공원, 녹지, 관장, 체육시설, 숙박회의시설, 교통시설, 놀이시설, 문화예술공간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돼 고무적이다. 무엇보다 종합경기장을 문화전용시설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전주시의 구상에 찬성한다. “문화예술이 메마른 시민들의 정서는 사막과 같다”라는 말이 있다. 서울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공연의 관람이 적은 시민들에게 최적의 문화예술공간을 제공한다는 구상에 동참하는 시민이 늘고 있어 전주시의 공익을 위한 행정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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