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變)소도 마음대로 못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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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變)소도 마음대로 못가니
  • 황지은
  • 승인 2016.05.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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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경찰서 경무과 경무계 순경 황지은

사건 발생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각종 매체를 들썩이게 하는 강남역 화장실 묻지마 살인사건을 알고 있을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7일 오전 1시쯤 서울 서초동의 A노래방 건물 남녀공용 화장실에서 일면식이 없는 B씨(23⦁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범행현장과 가까운 지하철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여성들을 중심으로 희생자에 대한 추모물결이 일기 시작했다.

추모가 ‘여성혐오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어찌보면 추모물결보다 논란이 더 확산되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언짢아진다. 논란의 결과는 중요치 않다. 김씨의 범행 동기가 여성혐오로 인한 것이든, 정신질환에 의한 묻지마 범죄이든..

물론 원인을 찾아 그에 대한 해결책이 마련된다면 얼마든지 환영할 노릇이지만, 그 논란이 어떠한 사회적 이목을 끌기 위해서 또는 특정한 집단의 이익과 주장을 내세우기만을 위함이라면 논란보다는 일단 피해자는 발생하였고 다시는 이와 같은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건이 발생하였다면 그 이 후의 해결책이 뒷받침 해줘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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