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BUY전주 페스티벌’인가
상태바
누구를 위한‘BUY전주 페스티벌’인가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6.05.29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품권 판매 완전실패, 홍보부족, 전기불마저 없어 불만

전주시는 관내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바이전주우수상품에 대한 홍보·판매 행사가 지난 28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는 바이전주우수업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전주시 자원봉사자 연합회가 주관했다. 그러나 홍보부족으로 인한 문제점이 여기저기에서 터졌다. 즉, 먹거리를 제공하는 자원봉사자들이 행사에 앞서 상품권판매 독려를 받았지만 순조롭지 못했다. 따라서 준비한 먹거리는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폐기되는 등 준비부족이 역력했다. 아울러 음식코너가 설치된 천막 등에는 전깃불마저 없어 정리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호소한다.

전주지역 대표 상품인 바이전주우수상품에 대해 시민 홍보 강화해 지역상권을 살려보자는 취지가 무색케 했다. 먹거리 서비스 역시 낙제점을 받았다. 행사가 끝나기도 전 고객을 무시하고 요란스럽게 미리 탁자를 치우는 등 고객배려는 없었다. 이 행사는 참여기업들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겠다는 뜻으로 수익금 전액을 전주시 공익사업에 전액 후원하고 있지만 이벤트 기획사의 횡포와 행사 준비부족으로 자원봉사자들은 사전에 차단된 전기로 캄캄한 어둠속에서 더듬어 식재료를 챙겨야 하는 설움을 겪어야 했다. 이러한 행사장의 무질서로 차기 행사에 관한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우려된다.
자원봉사 참여자인 박 모(여)씨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사에서 서로의 배려없이 일방통행식의 추진은 곤란하다. 전주시의 재정지원사업 추진이 이벤트행사업체의 막무가네식 무방비행사에 철저한 감독이 아쉽다”고 말했다.
본 행사를 주최한 소대성 바이전주우수업체협의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계속적인 지역경제 침체로 기업 활동이 위축되는 시기에 자원봉사 단체 등 전주시민들의 많은 관심으로 기업들에게 용기를 주었다”며 “지역경제를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의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승수 시잔은 “금년도 하반기 증 관내 중소기업 생산 제품에 대해 전국적인 제품 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제품 박람회를 개최, 지역 중소기업체가 실질적인 매출 신장으로 견인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 판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
 



주요기사